한화가 시즌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6-4로 승리했다. 노시환이 시즌 1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선발 한승주를 포함해 투수도 7명이나 투입돼 KT 타선을 막았다.
전날(9일) 개막 6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한화는 이어 연승까지 달리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불펜이 오늘 경기의 MVP였다.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좋은 피칭으로 위기를 막아줬다. 장민재를 필두로 모든 불펜들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소화해줬다 .오늘의 경기가 우리 팀 불펜투수들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발 한승주가 3⅓이닝 3실점으로 막은 뒤 장민재(⅔이닝)-주현상(1이닝)-김종수(1이닝)-김범수(1이닝)-장시환(1이닝)이 실점 없이 막았다. 김종수가 구원승, 김범수와 장시환이 각각 홀드를 챙겼다. 9회 마무리 정우람이 1실점하긴 했지만 승리를 지키면서 불펜이 5⅔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타선도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응집력과 참을성이 있는 모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 끈질긴 모습이 정말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수베로 감독은 "현재 1군에서 한승주나 김규연, 박윤철처럼 퓨처스에서 잘 준비해준 선수들이 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퓨처스 감독님과 투수코치가 훌륭한 역할을 해준 덕분이다"며 "또 스카우트들이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준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는 감사 메시지도 전했다.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한화는 다음주 대구 삼성전, 대전 LG전이 예정돼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