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멀티히트' 홍창기, "2군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0 18: 05

"2군에서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이다."
LG 홍창기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톱타자 지명타자로 처음 출장했다. 허리 부상에서 재활을 마친 홍창기는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장하고 이날 1군에 등록됐다. 

홍창기는 톱타자로 공격의 물꼬를 열며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서 높은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한 홍창기는 이후 2루타도 한 방 때렸다. 
경기후 홍창기는 "이천에서 관리를 잘 해주셨다. 트레이닝 파트와 2군 코칭스태프가 잘 해주시고, 소통도 많이 했다. 컨디션 회복에 잘 도와주셔서 멀티 히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범경기 때 워낙 타격감이 좋은 시점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그는 "시범경기 때는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지금은 그때 보다는 조금 멀었다. 허리는 지금 아무렇치가 않다. 100% 회복된 상태다"고 몸 상태를 말했다.
홍창기는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빠져 있는 동안 팀이 워낙 잘해서, 빨리 복귀하고 싶었지만 팀에 민폐를 안 끼치게 준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팀이 잘하고 있어서, 내가 빨리 가는 것이 좋은지도 생각해봤다. 다행이 안타도 나오고 잘 됐다"고 안도했다. 
1회 높은 공에 삼진을 당했다. 올해부터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홍창기는 "작년 같으면 볼이었을 거 같다. 초구 2구에 (비슷한 코스) 볼을 줬는데, 마지막 공은 삼진 콜이 나와서 그 부분은 내가 적응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FA 박해민이 가세하면서 LG 외야 뎁스가 두텁다. 젊은 야수들도 무섭게 성장 중이다. 이날 우익수로 출장한 문성주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어린 야수들이 잘해서 뎁스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문성주가 4안타를 쳤는데, 잘하면 팀으로 좋으니까 후배의 좋은 모습을 봐서 좋다. 팀이 더 강해지는 것이라 기분 좋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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