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투에서 도넛 USG에 패배했지만 광동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4일차 1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치킨 2번을 획득했던 3일차의 기세를 이어갔다.
광동은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그랜드 파이널 4일차 1라운드 ‘미라마’ 전장에서 마지막 교전 패배로 2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광동은 2위 다나와와의 격차를 60점 이상 벌리면서 그랜드 파이널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남쪽의 해안가로 향했다. 1위 광동을 추격해야 하는 다나와는 초반부터 많은 전력을 잃으면서 역전 기회를 다름으로 미뤄야 했다. 갈길이 바쁜 마루 게이밍은 18분 경 진입 과정에서 선시스터에 발목을 붙잡히면서 15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광동이 안전하게 서클 안쪽에 라인을 세워 ‘우승 굳히기’를 위한 치킨 사냥에 나선 사이, 젠지는 혈투를 벌이면서 상위권 진입에 나섰다. 하지만 E36과 소모전을 벌이면서 치킨 가능성은 낮아졌다. 광동은 인서클을 시도하는 팀들을 여유롭게 제압했다.
무난하게 치킨을 노리던 광동은 E36에 일격을 당하면서 흔들렸다. 광동은 3명의 인원을 유지 중이던 도넛 USG와 대결했다. 도넛 USG는 전력이 소모된 광동을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제압하고 1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