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 멤버들 각각 사랑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이 가운데 유수빈은 마지막 인사로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어 은지원의 합류를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뇌과학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뇌과학 3편으로 뇌와 사랑이라고 소개, 이승기는 “사랑은 하트,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정재승 교수는 “가슴아닌 뇌로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심장 아닌 뇌가 뛰어야하는 거 아니냐”며 역시 의아해하자 이승기는 “난 눈에서 먼저 반응해, 사랑을 눈에서 시작된다”며 “좋아하면 누에서 사람을 관찰하게 된다”며 사랑하면 눈의 움직임부터 달라진다고 했다.
이에 정재승은 “카이스트에서 ‘사랑학’이란 수업을 했다 일반적인 수업과는 다르다”며 “MRI로 뇌를 찍어줘, 사랑에 빠진 뇌를 보여준다”며 실제로 한 여학생의 뇌사진을 공개, 조인성 사진을 보여주자 뇌가 시뻘겋게 변했다. 모두 “피범벅”이라 깜짝 놀랄 정도. 정재승은 “아름답고 잘생긴 걸 보면 더 풍성한 자극을 얻는다”며 웃음짓게 했다.
이어 논문으로 제출한 결혼 15년차 아내에게 남편 사진을며 공개, 뇌가 거의 하얗게 변한 모습이었다. 모두 “처참하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정재승도 “이 정도면 거실의 소파만 봐도 저렇게 돼, 남편은 거실의 소파다”고 했고 이승기도 “소파 너무 슬프다”며 충격 받았다.
다음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지 운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질문 끝나자마자 이승기와 리정이 손을 번쩍 들었다. 이승기는 “데스티니가 있다”며 공감했다. 이에 양세형은 “승기는 첫눈에 반해서 성공할 확률이 있다고 본다”며 부러워했다. 양세형은 “첫눈에 반한 한 여자 두고 이승기와 승부를 붙으면 승기를 선택하지 않겠나”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자 리정은 “아니다, 전혀 다르다”며 자신이 ‘스우파’ 특집 때 사부로 출연했던 것을 언급, “친구들한테 이상형 양세형 오빠로 바뀔 것 같다고 했다, 외모랑은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날 위로하지마라”고 하자, 옆에 있던 김동현은 “근데 이나영도 원빈이랑 결혼해, 손예진 인터뷰봐라, 누구랑 결혼했나”라며 웃음, 실제로 고소영도 얼굴 안 본다고 하지만 장동건과 결혼한 영상이 공개되어 또 한 번 양세형을 충격받게 했다.
리정은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는지 묻자 정재승 교수는 “있다”라며 노부부의 사랑에 대해선 “사랑에 유통기한 없는 사람은 드물다, 영화같은 이야기”라며 유통기한은 열정적인 사랑의 시간이라 전했다.
사랑이 특별하다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정재성은 “뇌과학적으로 정해진 한 단계 1단계는 아드레달린이 분비되고 서로 사랑하게되면 도파민상태로 옮겨온다, 그게 불타는 감정”이라며 단 그 시기가 유효기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옥시토신으로 옮겨간다고. 정재성은 “옆에 없으면 불안한 것, 그게 안정기 시기다 그 3단계를 현명하게 잘 보내야한다, 각각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정재승은 “엄마는 출산전부터 아이에 대한 애착이 형성, 애를 낳는 순간엔 온통 아이 생각만 하게 된다”며“하지만 남편인 초보아빠들은 낯설어한다 , 부부사이가 출산과 육아과정에서 망가지면 안 돼, 아이에게만 집중하다보니 간과하게 된다”며 서로에 대한 사랑이 여전한 걸 끊임없이 확인하고 보여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질투할때 뇌의 모습을 공개, 이승기는 “연인이 매력적인 이성과 있을 때, 공포를 느낀다, 근데 너무 친구인걸 딱 보면 안 느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양세형이 “우린 다 그냥 공포를 느낀다”고 하자 이승기는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 좀 적은 것”이라 수습했다. 이에 정재승 교수는 “사랑의 노하우 연애 뿐만 아닌. 결혼도 중요하다”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방송말미, 유수빈이 마지막날이라며 인사를 나눴다. 1년간 함께한 시간이 영상으로 그려졌다. 예능 태아로 시작해 , 첫 예능임에도 화려한 랩과 춤실력으로 매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모두 “배우 유수분의 앞날을 응원한다”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예고편에선 고정 멤버가 된 은지원의 합류를 예고해 벌써부터 빅재미를 예고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집사부일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