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천만원격=이자" 슈, SES였는데..설거지&청소 알바하는 충격근황 (마이웨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1 06: 03

‘마이웨이’에서 슈가 출연해 무려 하루 이자가 10%였던 때를 회상한 가운데 충격적인 금액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슈가 출연했다. 
이날 1세대 걸그룹 원조요정인 SES가 출연, 4년 전 상습도박 혐의로 위기를 겪은 슈의 180도 달라진 일상을 보였다. SES 슈가 아닌 유수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는  친언니가 하는 체육관 뒷정리를 도와주더니, 전단지 알바로 하루를 시작했다.슈는 “1년 정  밖에 안 나가,가만히있으니 더 우울해져 엄청 울었다”며 “내 자신을 미워하고 하루에 많은 복잡한 감정들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슈는 “난 지금 열심히 살아야 돼, 이런 거 저런거 따질 때가 아니었다, 좌절이 아니라 어느 순간 배움이 되어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슈는 “숨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지난 4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일을 해야만 해, 돌을 벌어야만 하니까 이런저런거 따질 때가 아니었다, 지금 열심히 살아야했다”며 “나를 좀 아끼고 나를 살아하자, 좌절이 아니라 어느 순간, 배움이 되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동대문을 찾은 슈의 모습이 그려졌다. 봇짐을 지고 동대문을 찾은 슈,그는 “친한 언니가 쇼핑 기획을 제안해 월급받고 일한다 이렇게라도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슈는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남은건 빚 뿐, 불러주는 곳 없이 막연한 상황이었다”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고맙고 감사함에 더 열심히 이 악물고 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는 “그 (도박)사건이 있고나서 숨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제가)숨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며 눈물,“내가 그렇게(죽고싶단) 생각을 해버린게 너무 싫었다, 또 그런 생각이 들면 안 되니까”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는 “미친 듯이 빨리 몸을 움직여서 뭔가를 해야지 했다, 그때부터 정신없이 움직였다, 아무 생각이 안 나게끔”이라 말하며 “그래서 저는 현실을 피해가는건 아닌 것 같다 , 조금 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달려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용기를 냈다.
슈는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는 “지인분(가게인데) 손이 모자라다고 하면 많이 뛰려한다,안쓰러워하며 도와준 사람들 많아, 실망시키지 않으려 열심히 살려한다” 사람들과 부딪히며 오히려 자신을 찾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슈는 “수영아 너 진짜 잘하고 있어, 열심히 하고 있단 얘기를 듣는다, 내 자신이 미웠는데 나를 조금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된 계기들이 생겼다”며그만큼 많이 변했다고 했다.  다시 웃을 수 있게 변화를 준 사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슈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슈는 “한 때 사람들 보기 싫었는데 어느새 마음을 바꾸니 다들 열심히 살고있구나 느낀다”며 어디론가 이동했다. 바로 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이었다. 슈는 청소를 마친 후 조명을 바꿔놓으며개인방송 준비를 했다. 청하의 ’12시’ 에 이어 SES시절 노래로 추억에 빠졌다.
슈는 “당시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고 큰 것 같아 그러다 어느새 아이의 엄마가 됐고저한테 시련도 왔다”며 “물론 기쁨도 있었지만 그 당시엔 전해 생각지 못한 인생,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다, 그 당시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절대 죽으란 법은 없다는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슈는 “앞으로 또 일어날 나의 인생과 세상이 솔직히 겁도 나지만 더 궁금해질 것 같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 가운데 슈는 “돈을 (빌리고) 안줬다고 기사나, 이자가 하루 10%였다, 1억 이면 하루 천만원인 것”이라며“말도 안되는 이자였지만 잘 못되어 있어, 제정신 아니었는데 날 오히려 사기죄로 넣었으나 무혐의 받았다”고 했다.이에 유진은 “그런 오해를 받아 마음이 아파, 슈가 더 답답했을 것”이라 걱정, 슈는 바다와 유진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특히 다음날 슈는  “도박관련 제 경험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 도박에 관한 조언들을 들으러 왔다”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방문, “예전에 도박을 해 모든 걸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도 모르게 미쳐있던 것도 사실, 온 이유는 경험했던 걸 한 사람이라도 예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담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센터에선 홍보대사를 맡아달라며 “국민들에게 메시지 전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이 노력해보자”며 응원했다.슈는 “앞으로도 도박은 정말 잘못을 인정하고 감추려하지 말자는 생각, 뭔가 보답하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나랑 똑같이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 듣고 희망을주려한다”며 “용기있게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을 많이해 앞으로도 도움을 주고 도울 수 있는 곳에 찾아가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는 “많이 조심스럽지만 날 위해 달려와주는 사람들, 내가 왜 그랬을까 싶다, 그 분들이 있어 내가 또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어, 진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다시 새롭게 삶을 꾸려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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