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 김태현, 1주일 2승 사냥 성공..."공격적인 투구가 주효"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1 09: 32

"Camp2 때부터 N팀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태현이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태현은 지난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6일 익산 KT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4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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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로 앞선 5회 선발 김진호를 구원 등판한 김태현은 첫 타자 김창용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김규성의 몸에 맞는 공, 이인한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놓인 김태현. 대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권혁경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6회 선두 타자 백도렬을 1루 땅볼로 유도한 김태현은 박정우를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박민과 오정환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다. 김태현은 7회 임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KIA를 8-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태현은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Camp2 때부터 N팀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자고 생각을 하고 올라갔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주 2승을 기록했는데) 승패에 관한 생각보다는 내가 잘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던지면 승패는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계속 좋은 투구로 N팀에 올라가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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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중견수로 나선 천재환은 1회 무사 1,2루서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안타 경기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 최근에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일찍 준비하려고 한다. 초반 몇 경기에서는 한 타석 씩 짧게 나가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경기를 나가면서 여유가 생기고 있다". 천재환의 말이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감독님, 코치님이 기회를 많이 주셔서 타석에서 여유가 생기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서 N팀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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