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류현진의 난조 속 텍사스 레인저스에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 3연전 3차전에서 6-12로 패했다.
토론토는 3연승 좌절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반면 텍사스는 2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1/202204110441774460_62533f0d9d387.jpeg)
초반 주도권은 토론토가 잡았다. 1회 선두 조지 스프링어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2, 3루서 맷 채프먼이 이적 후 첫 홈런을 달아나는 3점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2회초 2사 후 닉 솔락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토론토가 곧바로 2회말 1사 후 대니 잰슨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3회 선두로 나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까지 솔로포를 가동했다. 6-1 리드.
텍사스가 4회 대반격에 나섰다. 선두 미치 가버의 볼넷 이후 앤디 이바네즈가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솔락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1, 3루서 찰리 컬버슨-요나 하임이 연속 적시타에 성공했다. 하임의 투수 강습 1타점 내야안타는 류현진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이후 대타 브래드 밀러 2타점 동점 2루타, 코리 시거가 1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멈추지 않았다. 5회 선두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닉 솔락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네이트 로우가 1타점 적시타, 밀러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7회 하임(2점홈런)-밀러(솔로홈런)가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토론토 선발 류현진은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난조를 겪었다. 패전투수는 류현진의 뒤를 이은 ⅔이닝 1실점의 줄리안 메리웨더. 타선에서는 스프링어, 채프먼, 잰슨이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지만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텍사스는 선발 스펜서 하워드가 3이닝 6피안타(4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브록 버크가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교체 출전한 밀러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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