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난타’ 류현진, 美매체 혹평 “기대치 낮아졌음에도 첫 등판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11 07: 13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첫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미국매체 팬네이션은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류현진의 첫 번째 선발등판은 실패했다”라고 류현진의 경기 결과를 알렸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라고 류현진의 모습을 전한 이 매체는 “동료 선발투수 사이에서 경기에 나설 때부터 힘겨운 4회까지 류현진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무릎으로 날라온 날카로운 땅볼타구도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고전했지만 그는 낙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봤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31경기(169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팬네이션은 “류현진의 높은 기준에 따르면 2021년은 부진한 한 해였다. 그렇지만 올해는 류현진을 향한 기대가 다르다. 류현진이 1선발로 류현진의 기복에 따라 선발진이 좌우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호세 베리오스가 풀시즌을 소화하고 케빈 가우스먼이 합류했다”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꽤 자신이 있다. 나는 어떤 투수도 자신감이 없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수비가 뛰어난 3루수 맷 채프먼이 팀에 합류한 것도 류현진에게는 긍정적이다. 팬네이션은 “채프먼이 3루에 있는 것도 류현진에게 도움이 된다. 이 매끄러운 수비수는 경기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회 땅볼이 채프먼의 글러브에 닿자마자 보지도 않고 덕아웃으로 걸어갔다”라며 채프먼 영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