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 파문➝"김딱딱 씨, 스킨십 노노"(과거사 재조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4.12 04: 51

N년 전, 4월 12일에도 연예계는 놀라운 사건 사고들로 시끌벅적했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은 여전히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고, 지난 해에는 배우 서예진와 김정현의 스캔들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을 발표하는 스타 커플들도 많았다. N년 전에도 다사다난했던 연예계다.

#2021년 4월 12일
지난 해 4월 12일에는 충격적인 뉴스가 연예계를 장식했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태도 논란과 중도하차로 이슈가 됐던 김정현의 뒷 이야기가 밝혀진 것. 한 매체는 당시 김정현이 서예지와 연인 관계였고, 서예지의 문자 지시에 따라 멜로 스킨십 연기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정현은 결국 드라마 중도 하차까지 하게 된 것.
이번 폭로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부인했지만,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커졌다. 열애설은 김정현과 당시 소속사였던 오앤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이슈로 이어졌고, 이어 김정현이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이유로 서예지가 지목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시간’ 방송 당시 김정현은 서예지와 열애 중이었고,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스킨십 장면을 연기하지 못하게 했다는 내용과 메시지도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스킨십 노노",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정현은 "그럼요" 등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서예지의 지시를 따른다.
해당 보도의 파장은 컸다. ‘시간’ 중도 하차 이후 ‘사랑의 불시착’과 ‘철인왕후’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던 김정현은 무너졌다.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서예지는 논의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후엔 서예지의 학력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파장이 커지기도 했다. 결국 서예지는 지난 2월 논란 10개월 만에 사과하며 tvN 드라마 ‘이브’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서예지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지심으로 죄상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서예지의 복귀작이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2019년 4월 12일
지난 2019년 4월에는 여전히 정준영 이슈가 연예계 메인 뉴스를 장식했다. 끝없는 논란 속에 정준영과 그룹 빅뱅 출신 승리,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지상파 3사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것.
MBC는 2019년 4월 12일 정준영에 대해 출연 정기 결정을 내렸다. 승리와 최종훈은 한시적 출연 제한 처분이었다. MBC 측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방송 출연을 할 수 없다는 내규가 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이들이다.
#2017년 4월 12일
지난 2017년 4월 12일에는 톱배우 커플이 결혼을 발표했다. 바로 이상우와 김소연이 주인공. 양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6월 9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 가정을 이뤄 행복한 삶을 구려 나갈 두 사람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며 예쁜 모습으로 살겠다”라고 전했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 2016년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작품에서 워낙 잘 어울렸던 만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응원과 축하를 보냈다. 두 사람은 조용한 열애 후 결혼을 발표하며 톱 배우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김소연은 지난 해 드라마 ‘펜트하우스3’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 전성기를 맞았다. 또 이상우는 아내를 위해 ‘펜트하우스’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기도 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과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커플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MBC 제공, 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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