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 송민수 감독과 북일고 이상군 감독이 초대 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장충고와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초대대회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협회장기를 대체하는 대회로 신세계 이마트의 후원으로 3년간 개최될 예정이다.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매경기마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경기를 할 수록 여유가 생겼고 재밌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북일고 이상군 감독인 “이번이 첫 대회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가 결승에 올라왔다. 선수들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가 있다.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충고와 북일고 모두 토너먼트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장충고는 5경기에서 30득점을 몰아쳤고 북일고는 6경기를 4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송민수 감독은 “북일고는 강팀이다. 오래전에도 붙어봤지만 항상 강팀의 대열에 있는 팀이다. 서로 영상이나 직접 경기를 보면서 전력을 분석했고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작은 실수 하나에서 승패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도 강팀이니까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북일고를 경계했다.

이상군 감독은 “평소에도 타격보다는 수비를 더 강조한다. 타자들이 못친다고 나무란 적은 없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수를 하면 잔소리도 하고 연습도 많이 한다. 수비가 좋아진 덕분에 실점이 줄어든”라면서 “장충고는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서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야수쪽은 크게 경계해야할 정도의 선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장충고의 전력을 분석했다.
송민수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라와서 영광이다. 신세계 이마트가 야구대회를 개최함으로서 아마야구의 부흥이 기대된다. 아마야구가 살아야 한국야구가 발전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마야구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 대회를 열어주신 랜더스 구단주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