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이영표, 조원희 子 윤준 축구 실력에 깜짝! "생각보다 훨씬 잘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11 23: 03

  '피는 못 속여' 이영표가 윤준의 실력에 흐뭇함을 표했다.
11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에서는 전 국가대표 이영표가 조원희의 아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원희는 이영표에 대해 "국가대표 발탁 후 첫 룸메이트였다. 처음엔 제 이미지가 깡패같았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훈련할 때도 완전 FM스타일이다. 그렇다고 혼내지는 않고 오셔서 나긋하게 '많이 힘드냐'고 물어봐주시는 선배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확실히 동국이형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윤준은 이영표에게 1대 1 축구 레슨을 받았다. 조원희는 "아빠가 함께 활동한 많은 선배님들이 계신데 드리블은 이영표 선수가 최고"라고 말했다. 윤준 또한 이영표, 이동국 중 더 좋은 삼촌으로 이영표를 꼽았다. 이영표는 윤준이의 실력 파악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원희는 "이영표 선배는 운동 나가기 전에 침대에 고무줄을 매달고 발목 보강 운동을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똑같이 따라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윤준의 체력에 대해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고 칭찬했다. 조원희는 이영표에"러닝을 우리가 얼마나 많이 했는데"라고 타박, 이영표는 "내가 못 하는게 아니라 윤준이 잘 하는 것"이라고 변명했다. 체력 대결에서는 윤준이 승리했다. 이어 리프팅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여유있게 리프팅을 이어갔다. 끝도 없는 두 사람의 리프팅에 조원희는 "밥이나 먹고 와야곘다"고 말했다. 순간 집중력을 잃은 윤준은 공을 놓쳤고 리프팅 대결에서 패배했다.
이영표는 "초등학교 4학년 되기 전에 리프팅 1000개는 해야 한다"며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고 윤준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정확성 대결이 이어졌다. 윤준은 세 번의 시도 중 겨우 한 번 성공했고 이영표는 아무렇지 않게 세 번 모두 성공, 윤준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영표는 "이건 윤준이가 못 한게 아니라 삼촌이 잘 한 것"이라고 다독였다.
마지막 대결은 1대 1 축구 대결이었다. 이영표의 밀착 수비에 윤준은 어찌할 바 몰랐고 이영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대치 끝 윤준은 재빠른 턴으로 이영표를 넘어 골 넣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윤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결국 눈물까지 보였고 이영표는 윤준을 다독였다. 윤준은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었다. 눈빛도 너무 무섭고 벽처럼 느껴져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그런 윤준이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그는 "윤준이가 생각보다 훨씬 잘했다. 축구를 대하는 태도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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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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