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에이스, 팔꿈치 염증 소견…사령탑 한숨 “두 차례는 쉴 듯”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12 16: 20

디펜딩챔피언 KT 위즈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 최소 열흘의 공백이 예상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쿠에바스의 부상은 팔꿈치 염증이다. 기본 두 차례는 쉬어야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KT는 경기가 없는 11일 돌연 쿠에바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유는 부상.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10일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고, 11일 병원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이 나왔다.

KT 윌리엄 쿠에바스 / OSEN DB

2승 6패로 고전 중인 가운데 에이스마저 잃으며 근심이 커진 KT.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1년에 한 번은 꼭 이러는 것 같다. 그것도 루틴인가보다”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사실 시범경기 때 커터를 강하게 던지는 과정에서 (통증) 느낌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시범경기 등판 없이 시즌에 들어온 것이다. 본인도 지금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로는 사이드암 엄상백이 낙점됐다. 엄상백은 지난해 군 제대 이후 꾸준히 선발과 불펜을 병행했던 선수로, 올 시즌에는 3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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