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연패 탈출을 위해 우타 라인업을 내세웠다.
김종국 감독은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을 우타위주로 구성했다. 최형우도 빠졌다.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우익수) 이우성(좌익수) 김호령(중견수) 한승택(포수) 박찬호(유격수)가 출전한다.

9명 가운데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제외하고 7명이 우타자들이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찰리 반즈를 대비한 타석이다.
개막 이후 8푼3리 타격 부진에 빠진 최형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감독은 "형우는 경기 후반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이 침체에 빠졌지만 초반이라 걱정 안한다. 김선빈과 최형우 등 베테랑들이 나아지면 전체 사이클이 좋아질 것이다. 소심하게 하지 말고 적극적, 공격적인 타격을 해달라 주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SSG전에서 2안타를 날린 김도영과 김석환에 대해 "주말에 안타를 나눠서 좋았을 것이다. 안타를 쳤으니 심적으로 편안해졌을 것이다. 앞으로 편하게 하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선발등판하는 이의리에 대해서도 "이전 등판보다 투구수 좀 더 늘려 최소 5이닝 정도까지 던져주기를 바란다. 구위가 좋으니 스피드 욕심보다는 가볍게, 포수 사인대로 아무 생각없이 투구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