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연승' 저지 미션...'타율 .167' 오지환이 키플레이어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2 18: 33

8연승의 SSG와 7승1패의 LG가 맞붙는다. 
1~2위 대결, 시즌 초반 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라 흥미만점이다. 두 팀 다 공격력이 좋은다. SSG는 팀 타율 2할7푼2리로 1위다. 팀 홈런(7개), 장타율(.414), OPS(.738)도 모두 1위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선이다. LG 타선도 지난해와 달리 많이 좋아졌다. 팀 타율은 4위(.247), 장타율은 2위(.376), OPS는 3위(.679)로 더 좋다. 
LG는 이날 홍창기(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유강남(포수) 오지환(유격수) 루이즈(3루수) 문성주(우익수) 서건창(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테이블 세터의 출루와 6번 타순을 강조했다. 2번 박해민이 1할대로 부진하다. 류 감독은 "기본 에버리지 있는 선수다. 이제 9경기 째다. 초반부터 조금 안 맞는다고 해서 잦은 타순 변경은 안 좋다고 본다. 선수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우리 팀은 3-5번타자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오지환이 뒤에 있다가 6번 자리에 왔는데 중요한 타순이 되더라. 지난주 오지환을 6번으로 올리면서 동점타(토요일 경기)도 쳤다"며 "1-2번 테이블세터가 출루 얼마나 해주느냐, 5번 뒤에서 6-7번이 얼마나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고 말했다. 
타격 2위 문보경(.458)과 공동 5위 김현수(.406) 그리고 유강남(.323)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출루왕 홍창기도 허리 부상에서 복귀전인 지난 10일 NC전에서 5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1~2번이 자주 출루하면, 타격감이 좋은 중심타선에 찬스가 걸린다. 1~2번 출루율이 떨어지고 중심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면, 6번 오지환에게 많은 찬스가 주어질 수 있다.
오지환은 시즌 타율이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8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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