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9일 대전 KT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이다. 한화의 상승세에 노시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노시환은 8일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9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노시환의 방망이는 3연전 마지막 날 제대로 터졌다. 8회 승부를 결정짓는 우중월 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KT 격파에 앞장섰다.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진 모습”이라고 했다
또 “최근 들어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땅볼 타구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우중간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외야수 임종찬에 대해서도 “임종찬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 생산을 칭찬해주고 싶다. 잠재 능력도 풍부하고 야구 선수로서 자신감이 좋은 편”이라며 “지난해의 실수를 밑거름 삼아 올해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타석에서 타구의 질과 운영 능력이 좋아졌다. 수비 또한 좋아졌다. 어깨가 아주 좋고 수비 능력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10일 선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한승주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선수다. 1군에서 볼 카운트 싸움에서 조금 밀린 점도 없지 않지만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잘해줬다. 1군 전력으로 보고 있고 바로 (퓨처스로) 내리지 않고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터크먼(중견수)-노시환(1루수)-이성곤(지명타자)-김태연(3루수)-하주석(유격수)-노수광(좌익수)-임종찬(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