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1번타자 없다" 외인 감독의 진단, 언제쯤 해결할까?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12 18: 26

"전형적인 1번타자는 없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팀에서 전형적인 1번타자는 없다고 진단했다. 
서튼 감독은 개막 이후 8경기에서 테이블세터진에 변화를 주는 타선을 운용했다. 안치홍을 주로 2번으로 앉히면서도 리드오프는 다양하게 기용했다.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는 정훈(1루수) 조세진(우익수) 안치홍(2루수) 전준우(좌익수) 한동희(3루수) 이대호(지명타자 피터스(중견수) 정보근(포수) 이학주(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4명을 1번 타순에 번갈아 냈다. 이날까지 박승욱과 정훈이 3경기, 이학주가 2경기, 조세진이 1경기에 리드오프로 나섰다. 지난 주말에는 안치홍을 3번으로 기용하고, 정훈을 1번, 이학주와 박승욱을 2번타순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최근 3경기는 정훈으로 내세웠다. 정훈은 출루율이 높아 작년에도 주로 1번타자로 나섰다. 
서튼 감독은 여러 명의 1번타자를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전형적인 1번타자가 없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1번타자는 출루율 좋은 선수, 타구를 여러 방향 보내고, 3루 보내는 타격을 하는 선수들어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현재 롯데에는 전형적인 1번타자는 없다"고 밝혔다. 결국은 전형적인 1번타자를 만드는 것이 숙제로 꼽은 것이다. 
그러면서 2번으로 기용했던 안치홍도 칭찬했다. "도루를 많이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1루에서 3루, 포수 바운드 볼에도 3루까지 가고, 단타성 타구에 2루까지 가는 모습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공격 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고 자찬했다. 
개막 8경기에서 롯데의 1번타자는 타율 2할1푼9리, 출루율 3할6리를 기록했다. 2번타자는 타율 2할9푼4리, 출루율 3할6리를 기록했다. 안치홍은 타율 3할1푼4리, 출루율 3할 6리를 기록중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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