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5사구…'보복구' 던진 투수, 3G 출장 정지 징계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12 21: 37

[OSEN=김민지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의 우완 투수 키건 톰슨(27)이 3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톰슨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9-0으로 크게 앞선 8회 2사 후 매커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연속 볼을 던졌다. 네 번째로 던진 공이 매커친의 엉덩이 부위를 맞혔고, 매커친은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로 인해 양 팀 벤치의 선수들이 뛰쳐나와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양 팀 선수들은 흥분을 가라앉혔고 경기는 재개됐다. 결국 경기는 컵스의 9-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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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는 양 팀 합쳐 5개의 사구가 나왔다. 7회말, 컵스의 외야수 이안 햅은 밀워키의 투수 트레버 고트에게 5구째 공에 무릎을 맞아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에 8회초 톰슨이 매커친에게 보복구를 던진 것으로 의심됐다. 신경전이 난무했던 경기는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톰슨이 해당 징계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으면 오는 13일부터 3경기 출장이 정지되고 벌금을 내야 한다. 컵스의 감독 데이빗 로스에게도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컵스는 13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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