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4번타자 한유섬이 맹타와 함께 타점 1위를 질주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까지 15타점으로 타점 1위에 올라 있던 한유섬은 이날 2타점을 보탰다. 이날 SSG의 4타점 중 절반을 책임졌다. 시즌 9경기에서 17타점. 경기당 거의 2타점 페이스다.

한유섬은 지난 겨울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SSG 구단은 한유섬에게 5년 최대 60억 원(연봉 56억, 옵션 4억)을 제시해 계약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샐러리캡을 피하기 위해 올해 연봉으로 24억 원을 당겨 받았다. 2023~2026년 4년 동안 36억 원(연봉 32억, 옵션 4억)을 받게 된다. 시즌 초반 구단의 다년 계약이 훌륭한 선택임을 입증했다.
한유섬은 이날 1회부터 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 몫을 해냈다. SSG는 1회 리드오프 추신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최정이 중전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한유섬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1-1 동점인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좌타자 한유섬은 밀어쳐서 LG 내야진의 시프트를 깨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타구는 빈 공간을 지나갔다. 2사 후 크론이 선발 임찬규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유섬은 달아나는 타점을 추가했다. SSG는 5회 2사 후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최정은 한유섬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2루가 되자 한유섬은 임찬규를 또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8회 왼손 투수 김대유 상대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36타수 16안타로 시즌 타율은 .444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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