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의 150km 광속구 7이닝 무실점쇼...삼성, 드디어 4연패 끊었다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2 21: 13

삼성이 한화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패 탈출.
선발 원태인은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첫 승. 오선진은 644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한화는 9일 대전 KT전 이후 2연승을 마감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12 / foto0307@osen.co.kr

삼성은 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최영진-오선진-김헌곤-강한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정은원-최재훈-마이크 터크먼-노시환-이성곤-김태연-하주석-노수광-임종찬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오선진의 한 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선진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128km)를 공략해 113m 짜리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 시절이었던 지난 2020년 7월 일 대전 롯데전(연장 12회 좌월 1점 홈런) 이후 1년 9개월 5일 만의 홈런.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3세이브째. 
오선진은 결승 투런 아치를 날렸고 강민호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화는 4회 1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