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어느덧 10연승을 노린다.
SSG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12일) 1차전에서는 외국인 선발 이반 노바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9연승에 성공했다. 개막 후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세가 식을 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노바의 호투 이후 필승조 서진용과 마무리 김택형도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야구, 지키는 야구가 된다. 필요한 점수도 타자들이 매경기 뽑아주고 있다. 올해 우승후보로 꼽히는 SSG가 시즌 초반에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오원석 차례가 왔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수원 KT 위즈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된 오원석은 당시 4연승을 이끌었고 이번에는 팀의 10연승 도전길에 등판한다.
투구폼을 수정하면서 제구력도 좋아졌고, 구속도 향상돼 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좌완이다. SSG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반면 SSG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LG는 손주영을 내세워 1차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손주영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는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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