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터질까' 오타니, KKK 후 안타...25타석째 홈런포 침묵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3 11: 08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KKK를 당했다. 여전히 홈런은 터뜨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은 1할6푼이 됐다. 개막 후 25타석째 홈런포는 침묵이다. 에인절스는 9회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좌완 선발 헤수스 루자도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커브 볼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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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 수싸움에서 완전히 말렸다.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 2구 싱커 스트라이크, 3구 커브 스트라이크. 모두 S존 한가운데 아래쪽이었는데 스윙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루자도는 3회 브랜드 마시, 앤드류 벨라스케즈, 오타니 3타자를 KKK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루자도에 이은 2번째 투수 태너 스콧을 상대했다. 좌완 투수인 스콧은 오타니 상대로 86~88마일 슬라이더만 5개 던졌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1사 후 우완 콜 술서의 초구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4연타석 삼진은 모면했다. 
마이애미는 3회 2사 후 개럿 쿠퍼, 브라얀 델라 크루즈의 우전 안타와 우익수 조 아델의 실책이 겹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4회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후 잭 메이펠드가 우측 3루타를 때려 트라웃이 득점,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6회 오타니 삼진 후 트라웃이 볼넷을 골랐고, 앤서니 렌던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이애미도 똑같은 볼넷-홈런으로 응수. 7회 존 베르티의 볼넷 후 재즈 치홀름 주니어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9회말 1사 후 메이필드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맥스 스태시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스태시의 유격수 땅볼 때 웨이드가 홈을 밟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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