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기립박수' 나균안, '완급투구' 한승혁 첫 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13 10: 23

롯데 2연패 탈출인가? KIA 2연승인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KIA가 8회 2사 1,2루에서 고종욱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한동희의 투런포가 나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막판 필승조가 한 점을 지키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13일 경기마저 내주면 연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반드시 끊어야 한다. 선발투수 나균안을 예고했다. 원래 좌완특급 김진욱의 차례이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나균안은 8일 두산과의 사직경기에셔 5이닝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인생투를 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해 조금씩 적응을 했고, 올해 당당히 개막 1군 출발이었다.  퀄리티스타트와 첫 승을 목표로 마운드에 선다. 커터, 포크가 위력이 있다.  KIA 타선이 집중력이 떨어진 만큼 제구와 자신의 구위를 유지한다면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 
KIA의 선발투수는 우완 한승혁이다. 한화와의 첫 등판에서 5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했으나 승리를 얻지 못했다. 롯데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구속이 150km가 넘으면서도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가 예전보다 향상되었다. 완급투구에 눈을 떴다. 역시 포크를 잘 구사하기 때문에 나균안과 함께 포크 대결을 펼칠 것을 보인다. 
롯데 타선은 KIA 보다는 활발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찬스를 많이 만드는데 득점타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결국 찬스에서 득점타를 터트려야 이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득점타가 부족한 KIA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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