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안타 4출루' 최지만, 타율 .615 급상승 & 레일리 무실점...팀은 끝내기 승 [TB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3 12: 00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홈런, 2루타, 단타를 기록하며 힛 포더 사이클에 3루타가 빠진 기록을 작성했고 볼넷까지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 볼넷을 얻어낸 최지만은 2회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2-3으로 뒤진 2회말 1사 1,2루 상황에 등장해 오클랜드 선발 아담 올러를 상대했고 1볼에서 94마일 싱커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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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최지만은 기세를 몰아서 시즌 첫 홈런까지 터뜨렸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창출했다.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가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등장한 최지만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7-7 동점이 된 7회말 2사 1,3루 기회가 찾아왔다. 오클랜드 마운드에서는 좌완 커비 스니드가 있었다. 탬파베이 벤치는 좌완 투수가 나오자 최지만을 우타자 얀디 디아즈로 교체했다. 맹활약에도 최지만은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교체됐다. 그러나 디아즈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연장 10회초 빌리 맥키니에게 적시타를 맞아 7-8로 끌려갔다. 하지만 10회말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의 적시 2루타로 8-8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2아웃이 됐지만 조쉬 로우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마누엘 마고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편, 탬파베이의 3번째 투수로 올라온 브룩스 레일리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 제 몫을 다했다. 홀드를 정립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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