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신인 타자 스티븐 콴(25)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5경기 동안 콴의 성적은 15타수 10안타 7볼넷 1사구 18출루다. 특히 그의 데뷔 첫 5경기 18출루는 2008년 신시내티의 제이 브루스가 세운 17회 출루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더불어 '5경기 연속 3출루'에 성공했는데, 이는 1901년 이후 최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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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18출루 신기록을 세운 콴은 출루율 .750으로 시카고 컵스의 이안 햅과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콴의 신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타석에서 115개의 공에 단 한 번도 헛스윙을 하지 않았다. 이는 20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선수 중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데이비드 플레처의 100구 연속 무 헛스윙 기록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콴은 “멋진 경기였다”며 경기 내용을 회고했다. “마치 대학생 시절에 야구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분위기가 다운되기도 했지만, 아무도 낙담하지는 않았다. 코치진들이 격려해주었고, 벤치에서는 선수들이 서로 독려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팀의 좋은 분위기를 높게 샀다.
한편 이날 6회말까지 4-4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9회초 클리블랜드 타자들의 장타로 인해 깨졌다. 9회초에만 6득점을 한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는 10-5로 꺾었다. 최근 3연승 중인 클리블랜드는 14일 신시내티와 시리즈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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