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에 부상병이 발생했다. 외야수 김호령이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이탈한다.
김호령은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7번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8회 2사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직후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검진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파열상 진단을 받았다.구단은 치료와 재활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김호령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완주하고 개막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대수비와 대주자로 나섰고, 전날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예년과는 달라진 타격을 보여주면서 팀의 공수주에서 소금같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1군에서 5경기에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종국 감독은 "소금같은 존재였고 잘했었는데 재활군에 있어야 한다. 내복사근이 조금 찢어졌다. 한 달 이상은 걸릴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호령 대신 우완 김재열을 1군에 등록했다. 윤중현이 전날 3이닝을 던지면서 중간에서 롱릴리프를 담당할 투수를 보강했다.
KIA는 고종욱(좌익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한승택(포수) 류지혁(3루수) 박찬호(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