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최정윤이 별거 중인 남편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사선녀와 최정윤의 따뜻한 하루가 그려졌다.
박원숙은 “안 좋은 소식이 있어서 위로도 해주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김영란은 “본인이 정신적으로 힘들거다. 어떻게 편하게 해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최정윤이 등장했고, 박원숙은 “예쁜 건 여전하다”라며 칭찬했다. 혜은이는 “왕언니가 많이 기다렸다”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최정윤은 “이렇게라도 뵙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과거 박원숙과 같이 연기를 했던 최정윤은 “원숙 선배님은 저희를 늘 배려해주셨고 선배라는 느낌보다 동료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박원숙을 츠켜세웠다.
사선녀와 최정윤은 오일장을 찾았고, 어떤 음식이 먹고 싶냐는 질문에 최정윤은 “가리는 게 별로 없다. 가다가 즉흥적으로 고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몇 년도에 데뷔했냐”라고 물었고, 최정윤은 “96년도 말에 데뷔했다”라고 답했다. 몇 작품을 했냐는 질문에 최정윤은 “부끄럽지만 기억이 안 난다. 어느덧 데뷔 26년이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남편이랑) 떨어진 지 얼마나 됐어?”라고 물었고, 최정윤은 “3년 됐다. 우선순위는 딸이다. 부부가 아이를 내놨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한다. 아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향을 찾자 이거다”라고말했다

최정윤은 “아이가 아빠를 너무 기다린다. 어렸을 때는 아빠가 바쁘다고 핑계를 댔다. 지금은 솔직하게 얘기를 한다. 아빠가 떠났다고. 둘만 있으면 이혼을 했을 거다. 근데 아이가 질문을 하는데 같이 사는 사람만 아이의 심정을 아는 거다. 하루에 열두번은 감정이 바뀐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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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