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굳힌 양창섭, "오재일-강한울 형 덕분에, 호수비 감사" [대구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14 00: 05

삼성 우완 투수 양창섭(23)이 선발 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양창섭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삼성의 12-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6일 잠실 두산전(6이닝 무실점)에서 1300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던 양창섭은 내친김에 연승까지 성공했다. 2경기 연속 선발승과 함께 1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5로 짠물 투구를 이어갔다. 5선발 자리를 굳혔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13 / foto0307@osen.co.kr

최고 144km 직구(44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8개), 포크볼(9개), 커브(6개)를 고르게 섞어 던지며 6이닝을 87개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경기 후 양창섭은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이어져 아쉽지만 볼넷 없이 투구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오늘 날씨도 차고, 바람도 많이 불어 수비하는 형들이 힘들었을 텐데 (오)재일이형, (강)한울이형이 어려운 타구를 처리해줘서 쉽게 경기를 끌고 간 것 같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양창섭은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지금 페이스 잘 유지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은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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