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 질주→2003년 삼성과 타이, 신기록까지 1승 남았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3 22: 12

SSG 랜더스가 개막 후 10연승에 성공했다. KBO 역대 신기록 작성에 1승 남았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에는 실패했지만, 타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공략하면서 개막 후 10연승에는 성공했다.
SSG는 이날 1승을 더하면서 지난 2003년 삼성이 달성한 역대 개막 최다 연승(10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마무리 김택형이 9회 위기를 넘기면서 팀의 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SSG 최지훈이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선취 득점을 올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4.13 /jpnews@osen.co.kr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4-0 승리를 거둔 SSG는 이튿날 NC를 4-1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KT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았다.
8일 인천 홈 개막전에서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꺾었고, 9일에는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로 9-5 승리를 거두며 7연승에 성공했다.
SSG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SSG는 10일 KIA와 시즌 3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둔 후 전날(12일) 우승 경쟁 팀으로 꼽힌 LG와 잠실 원정 첫 날 4-1 승리를 거두며 9연승까지 달렸다.
김원형  감독은 “기록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팀 분위기 좋다. 선수 모두 잘 해주고 있다. 일단 페넌트레이스 초반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뜻대로 되고 있다. 오늘 경기에 선수 모두 집중한 결과 10연승까지 만들었다. SSG는 강력한 선발 야구, 탄탄한 수비,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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