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하자" LG 마무리 무너뜨린 김성현, "여기까지 왔는데, 더 욕심 생겨"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3 22: 54

SSG 랜더스가 개막 후 10연승에 성공했다. 김성현이 9회초 결승타를 기록했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6회말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김성현이 다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고 박성한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SG는 9회말 김택형을 올렸다. 김택형은 1사 2, 3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김현수와 문보경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김성현이 만든 리드를 지켰다. 다음은 경기 후 김성현의 일문일답.

9회초 2사 3루에서 SSG 김원형 감독이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한 김성현과 기뻐하고 있다. 2022.04.13 /jpnews@osen.co.kr

- 결승타 소감.
일단은 팀이 이겨서 너무 좋고 다들 이기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나도 그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 2아웃 상황, 타석에서 어떻게 대응했는가.
리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투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없이 타석에 임했던 게 좋았던 것 같다.
- 10연승을 했다. 선수 분위기는 어떤가.
분위기는 당연히 좋다. 무조건 "이기자, 이기자" 하기보다는 "어차피 지는 경기는 언젠가 나오니 부담없이 하자"고 경기전부터 선수들이 이야기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
- 오늘 최정 선수의 빈자리를 메꾸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오늘 정이 형한테 "하필 이런 경기에 빠지냐"고 뭐라고 했다. 이따 오늘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 개막 최다연승을 경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지.
어찌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계속 이기다보니 더 이기고 싶어진다. 욕심도 나고.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 팬들에게 한마디.
팬 여러분들을 야구장에서 다시 뵈니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