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37일 만의 대기록, "고맙다"는 사령탑…"선수들도 기록 의식한 듯"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3 23: 02

SSG 랜더스가 개막 후 10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2-0으로 앞서가다가 6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다 9회초 김성현의 결승타, 9회말 마무리 김택형의 무실점 세이브로 이겼다.
SSG는 지난 2일 시즌 개막 후 NC 다이노스와 주말 원정 2연전,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에 이어 잠실 원정 3연전 중 1, 2차전을 잡고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 최다 10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를 마치고 SSG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2.04.13 /jpnews@osen.co.kr

삼성은 지난 2003년 4월 5일 시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부터 16일 수원 현대전까지 달성한 역대 개막 최다 연승(10연승) 기록을 갖고 있었다. SSG가 6937일 만(만 18년 11개월 27일)에 나란히 한 것이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선발 (오) 원석이가 좋은 투구를 했다. 특히 (이) 태양이가 6회부터 2⅓이닝을 잘 막아 승리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면서 “9회초 2사 후에는 (김) 성현이의 결승타가 나왔다. 그리고 (김) 택형이가 잘 막아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10연승 동안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대기록이 가능했다. 선수들도 기록을 의식한 듯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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