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군 기다리는 LG…전력 이탈한 4번 타자, 1군 복귀 준비 돌입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4 11: 35

LG 트윈스 타선의 핵, 4번을 맡아줘야 할 채은성(32)이 연습경기를 통해 1군 복귀를 준비한다.
류지현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채은성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13일 경기가 진행됐다면 나갈 것 같았다. 수석 코치와 나눈 얘기는 그렇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이날 2군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 2군과 퓨처스리그 일정이 우천 취소됐기 때문이다. 대신 채은성은 연습경기를 준비한다.

LG 트윈스 채은성. / OSEN DB

류 감독은 채은성을 연습경기에 투입시켜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이날 2군 경기는 취소됐고, 14일부터 17일까지 LG 2군 일정이 없다. 때문에 연습경기를 통해 몸 상태와 실전 감각을 점검해야 한다.
류 감독은 “15일, 16일, 17일에 한화 이글스 2군과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채은성은 일단 15일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그 때를 보고 (1군 복귀 시점을) 판단할 듯하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5일 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류 감독은 “채은성이 근육통이 있는데 안고 경기를 하는 것보다는 열흘 정도 쉬는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엔트리에서 말소를 했다. 채은성 본인도 현재 몸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까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컨디셔닐 코치와 결정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이번 시즌 초반 2경기 출전이 전부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3일 KIA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 타율이 1할2푼5리에 그쳤다.
그럼에도 LG 타선에는 채은성이 필요하다. 채은성은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뒤에서 타점을 올릴 능력을 갖춘 4번 타자다.
LG에는 해결사가 필요하다. 전날(13일) SSG전 패배 과정에서도 김현수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채은성이 건강하게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아 돌아온다면 LG는 SSG와 선두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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