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이란 예측이다.
프랑스 매체 ‘Foot Mercato'를 인용한 ‘더 부트 룸’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탕귀 은돔벨레(27, 올림피크 리옹)를 다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은돔벨레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임대됐다.
![[사진] 은돔벨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4/202204140835773048_625764992e788.jpg)
2020-2021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 때 주전으로서 경기 소화 시간이 많았던 은돔벨레는 이후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산투 감독에겐 선택받지 못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눈에도 들지 못했다.
부진한 경기력 탓에 은돔벨레는 간혹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면 팬들의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1월 모어캠브와 FA컵 경기에서 팀이 지고 있는데 어슬렁어슬렁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태도로 팬들의 질타를 사기도 했다. 동료들도 그를 비난했다.
토트넘에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은 은돔벨레는 팀을 잠시 떠나기로 결정했고, 토트넘은 그 틈을 타 리옹과 임대 계약서에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 옵션( 5,500만 파운드, 약 881억 원)을 추가했다.
그런 은돔벨레가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단 소식이다. 리옹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3월까지 프랑스 리그1에 곧잘 출전한 은돔벨레는 3월을 기점으로 짜게 식었다. 리옹이 그를 완전 이적으로 품을 이유가 없는 것.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4/202204140835773048_6257649990e57.jpg)
‘더 부트 룸’은 “불행하게도 리옹은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마 은돔벨레를 다시 품어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그를 다른 구단에 팔기엔 ‘헐값’ 가격표가 매겨질 텐데, 토트넘이 이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돌아와도) 은돔벨레가 다시 콘테 체제에 등장하긴 어려워 보인다. 그 없이 이미 토트넘은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과거를 돌이켜봐도 그는 ‘콘테의 아이들’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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