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김포FC(이하 김포) 원정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안산은 16일 오후 4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9일 안산은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충남아산은 총 15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안산은 90분 내내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FC안양전 패배를 만회한 안산이다.
![[사진] 안양전 김민호. 안산그리너스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4/202204141444776857_6257b50b05229.jpg)
물론 숙제는 있었다. 공격 작업을 보완해야 한다. 안산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여느 때와 같이 단단한 수비를 구축한 후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그러나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첫 패스 시 소유권을 잃는 일이 잦았고, 결국 슈팅 3개에 그쳤다.
문제는 공격 핵심 티아고와 두아르테의 부상이다. 두 선수는 다가오는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안산으로서는 득점이 자주 터지는 세트피스를 활용해 이들의 부재를 극복해야 한다. 조민국 감독은 그간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너킥, 프리킥 등 기회에서 장신 권영호, 김민호의 높이를 이용해야 한다.
승리가 절실한 안산이 마주한 상대는 김포다. 김포는 초반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1일에는 경남FC를 상대로 홈구장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윤민호, 손석용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위협적이다.
약점은 헐거운 수비다. 김포는 올 시즌 9경기에서 16실점을 기록해 경남(19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무실점 경기는 전남드래곤즈전이 유일하다.
김포는 카운터 어택을 당할 때 수비 라인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안산으로서는 지금껏 해 온 ‘선 수비 후 역습’의 완성도만 높인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안산이 처음 만나는 김포를 상대로 축배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