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1982년 프로야구가 탄생한 이후 계속 있었던 일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주심과 언쟁을 벌인 포수 박대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대온은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2회말 김태경이 야시엘 푸이그에게 던진 2구째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하자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용혁 주심도 박대온에게 경고를 하며 가벼운 언쟁을 벌였다. 이동욱 감독이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두 사람을 말렸고 다행히 경기는 큰 파행없이 재개됐다.

이동욱 감독은 “문제될 것은 없다. (박)대온이는 대온이대로 자기 입장을 이야기했고 주심은 주심대로의 입장이 있다.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다. 주심은 경기를 운영해야하고 선수도 스트라이크 존을 확인해야 한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도 스트라이크 존을 물어볼 수 있고 심판도 자신의 판단대로 콜을 해야한다. 서로 상반된 입장이다. 대온이에게는 콜을 신경쓰지 말고 경기를 운영하라고 당부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를 단행했다. 심판진이 스프링캠프 기간 설명회를 열고 시범경기에서 적응 기간을 거쳤지만 시즌 초반 여러 경기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이런 일은 1982년 프로야구가 탄생한 이후 계속 있었던 일이다”라며 스트라이크 존에 상관없이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