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걱정은 없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개막 초반 타격 침묵에 빠진 DJ 피터스(27)의 부진에 개의치 않았다.
피터스는 개막전부터 출전했으나 34타수 4안타, 타율 1할1푼8리, 1홈런, 2타점 ,OPS .485의 부진에 빠져있다. 5일 NC전에서 2안타를 때린 이후 6경기 25타석에서 볼넷 2개를 얻었을 뿐 무안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영입했으나 아직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의 투수들의 유인구와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스타일에 고전하고 있다. 미국과는 새로운 스트라이크존까지 포함해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서튼 감독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2000년대 현대와 KIA에서 뛰었던 자신의 경험도 전수하면서 대신 피터스의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KBO 리그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엇을 보고, 상대투수와 상대 팀이 어떻게 투구를 하느냐는 식의 대화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다른 투수 만나고 배운다.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 파울도 나오고 강한 타구도 나오고 있다. 많은 타석을 소화하고, 많은 투수 만날수록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나도 첫 3주 동안 고전을 했다. 처음 왔으니 단순하게 계획을 가져가고, 지금까지의 어프로치를 고수하고, 자신의 계획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좋은 타격하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고 개의치 않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