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시구 준비' 소식에 김원형 감독, "작은 선물 준비하는 마음"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4 17: 35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정용진 구단주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SG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전날(13일) 2차전에서는 4-2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SSG는 지난 2일 시즌 개막 후 NC 다이노스와 주말 원정 2연전,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에 이어 잠실 원정 3연전 중 1, 2차전을 잡고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 최다 10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를 마치고 SSG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2.04.13 /jpnews@osen.co.kr

SSG 10연승 성공에 정용진 구단주는 SNS를 통해 자신이 인천 홈경기 때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그간 우리가 구단주님으로부터 좋은 것만 받았는데, 우리가 뭔가 해드리는 것 같다. 지금까지 좋은 것 많이 받아 성적으로 보답하는 마음, 작은 선물을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작년에 처음 감독을 맡았고 팀이 바뀌었다. 첫 캠프 때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 지금은 그런 관심이 부담일 수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도 있다. 좋은 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연승 신기록을 노리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이재원(포수)-오태곤(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머 폰트다. 폰트는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이던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9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첫 승을 올렸다. 이후 8일 KIA 타이거즈와 인천 홈개막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폰트는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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