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SSG 이진영 코치, 추신수가 LG 유강남과 프레이밍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 나눴다.
이진영 코치는 글러브를 끼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유강남의 프레이밍 동작을 따라하며 장난을 쳤다. 유강남 역시 팔이 아래로 안 내려간다며 엄살을 부리며 티격태격했다. 결정타는 조동화 코치였다. 조동화 코치는 조용히 곁을 지나가더니 자리를 잡고 프레이밍 시범을 보이며 이들의 대화에 종지부를 찍었다.

KBO리그 최고의 프레이밍 능력을 지닌 유강남. 투수들도 뭘 던지든 잘 받아주는 유강남에 대해 신뢰도가 높다.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인해 상대 포수의 프레이밍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볼이 살짝 빠지더라도 미트질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항의가 계속 나오는 시즌 초반, 이 같은 원망인 듯 원망 아닌 설전은 선수들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와 SSG의 시즌 3차전을 앞둔 잠실 현장이었다. 2022.04.13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