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이닝이터 양현종, 최연소 2000이닝 수립...역대 7번째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14 19: 03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최연소 2000이닝 기록을 수립했다.
양현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고 개인 통산 2000이닝 고지를 밟았다. 
1회를 네 타자를 상대로 1볼넷을 내주고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2회는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흔들렸으나 피터스와 이학주를 뜬공으로 잡고 정보근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2000이닝째를 완성했다. 

1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2회초 이닝을 마친 KIA 선발 양현종이 최연소 통산 2000이닝을 완성하고 있다. 2022.04.14 /cej@osen.co.kr

송진우(한화), 이강철(KIA). 한용덕(한화). 정민철(한화), 김원형(SK), 배영수(삼성-한화)에 이어 KBO리그 통산 7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미 LG 트윈스와 개막전, SSG 랜더스와 인천경기에서 각각 6이닝을 던져 1998이닝까지 도달했다.
특히 정민철 한화 단장이 보유한 최연소 2000이닝(34세 2개월 9일)을 경신했다. 이날로 34세 1개월 13일이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입단해  4월 7일 잠실 LG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지며 데뷔했다. 이후 14시즌 증 3시즌(2007~2008, 2012)을 제외하고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2014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170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로 위용을 과시했다. KBO 리그 좌완 최초 7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전 "대단한 선수인 것을 새삼 느낀다. 대단한 기록이다. 리빙 레전드로 앞으로도 부상없이 꾸준히 잘했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