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피처' 공략 성공+플럿코 쾌투…LG, SSG 11연승 신기록 막았다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4 21: 20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의 개막 후 11연승 신기록을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3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플럿코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으로 SSG ‘퍼펙트 피처(지난 2일 NC전)’ 윌머 폰트를 무너뜨렸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루이즈(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서건창(2루수) 순의 타순을 꾸렸다.

2회말 1사 1,3루에서 LG 홍창기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김호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2.04.14 /jpnews@osen.co.kr

플럿코도 잘 던졌지만, 최근 번갈아가며 기복을 보였던 타자들이 이날 상대 1선발 외국인 투수 폰트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공력을 보여줬다.
1회초에는 선발 플럿코가 1사 이후 2번 타자 최지훈의 기습 번트와 도루를 허용한 뒤 최정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선제점을 뺏겼다.
5회초 LG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14 /jpnews@osen.co.kr
LG도 2회에 반격했다. 2회말 1사 이후 문성주가 우익선상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이어 서건창이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선은 한 바퀴 돌아 1번 타자 홍창기 차례가 됐다. 홍창기는 폰트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이 때 SSG 좌익수 오태곤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1루 주자 서건창까지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2-1 역전에 성공한 LG는 5회, 6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5회말 1사 이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쳤고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보탰다.
SSG는 6회부터 폰트 대신 김상수를 올렸다. LG는 불펜진을 가동한 SSG 상대로 더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2루타를 쳤고 문성주가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서건창이 볼넷을 고른 후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쳐 LG는 5-1로 달아났다.
전날 LG를 잡으며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역대 개막 후 최다 10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SSG는 11연승 신기록까지 노려봤지만 LG가 그 기세를 끊었다. LG 마운드는 플럿코 이후 함덕주가 1이닝 무실점, 이정용이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8회초 2사 2,3루에서 SSG 한유섬이 삼진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4.14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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