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 우승’ 꿈꾸는 무리뉴, 레스터와 격돌… UECL 4강 대진표 확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15 07: 44

[OSEN=고성환 인턴기자] 5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59, AS로마)이 UEFA 유로파 컨퍼런스 결승 티켓을 두고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와 맞붙는다.
AS로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이하 UECL)’ 8강 2차전에서 FK보되/글림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AS로마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5-2를 만들며, 1차전 패배를 뒤집고 4강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에게 이번 대회는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다. 그는 2016-20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따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마지막으로 더는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2시즌도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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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번 UECL 우승에도 실패한다면, 무리뉴 감독의 무관 탈출 도전은 다시 한 번 미뤄진다. 현재 AS로마는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1위 AC밀란과 승점 차이는 무려 11점에 달해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컵대회 역시 이미 탈락했다. 지난 2월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인터 밀란을 만나 0-2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무관 탈출을 위해선 UECL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갈 길이 바쁜 AS로마의 준결승 상대는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다. 레스터는 15일 오전 1시 45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PSV스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서 아인트호벤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레스터와 AS로마는 다가오는 29일 결승 진출을 두고 1차전을 펼친다.
한편 반대편 4강 대진에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프랑스 마르세유가 맞붙는다. 두 팀 역시 오는 29일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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