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7일 오클랜드전 등판 확정...첫 경기 부진 만회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5 09: 09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토론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16~18일)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류현진, 알렉 마노아가 차례대로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토론토가 6인 선발 체제를 가동하면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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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판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류현진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토론토는 선발진의 맏형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3연전 독식을 기대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4회 들어 텍사스 타선의 집중 공격을 받고 6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오클랜드와 두 차례 만나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3.27를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8년 4월 11일 오클랜드와 첫 대결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지난해 5월 7일 원정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혹평이 끊이지 않았다.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오클랜드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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