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타자에게 만루 홈런 포함 5점 내준 오타니, 시즌 2패 위기 [1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5 10: 48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빅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 평균 자책점은 7.56으로 상승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오타니는 1회 1사 후 세미엔을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폭투까지 나와 1사 3루 위기에 놓인 오타니는 시거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가버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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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회 로우의 좌전 안타, 가르시아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칼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칼혼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오타니는 9번 하임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얻어 맞았다. 
밀러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세미엔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 교대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뒀다. 시거에게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 가능성이 커지는 듯 했지만 가버를 2루 뜬공으로 유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오타니는 4회 칼혼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하임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헌납했다. 오타니는 밀러와 세미엔을 각각 1루 땅볼,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번째 투수 모란이 시거에게 우월 투런 아치를 내주는 바람에 오타니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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