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친 다음 날 삼진 4번…온탕→냉탕 작년 홈런왕의 침묵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5 12: 43

지난해 홈런왕 토론토 블루제이스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침묵했다. 팀도 패했다.
토론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전날(14일) 6-4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 게레로 주니어(48홈런)가 침묵했다. 전날 4타수 4안타(3홈런) 4타점으로 폭발하며 시즌 타율도 3할9푼1리로 올랐던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만 4차례 당했다. 이틀 사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포가 침묵하고, 팀도 패했다.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게레로 주니어는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침묵한 뒤 토론토는 3회말 1사 이후 카이너-팔레파와 트레비노에게 잇따라 안타를 허용하며 0-1로 리드를 내줬다. 그는 5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토론토는 5회말 추가 1실점을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8회초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홈런왕의 침묵과 함께 토론토 타선은 한 점도 뽑지 못했고, 8회말 추가 1실점을 하면서 분위기가 기울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타율이 종전 3할9푼1리에서 3할3푼3리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9회초 동점 또는 역전을 노릴 수 있는 무사 만루 찬스가 있었지만 스프링어가 삼진을 당하고 비셋의 직선타가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1점도 뽑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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