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행에도 붙은 물음표..."레알, 그 경기력이면 절대 우승 못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5 11: 46

'악동'의 독설이 적중할까.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첼시에 2-3으로 패했다.
그래도 1차전서 3-1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5-4로 승리, 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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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과 승리가 필요한 첼시가 먼저 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마운트가 선제골을 터트린 첼시는 반격 기회를 잡았다.
또 첼시는 후반 5분 공격에 가담한 뤼디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앞서며 상황을 동률로 만들었다.
레알의 기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베르너가 후반 30분 추가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레알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연장 전반 벤제마가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벤제마가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며 레알은 극적인 4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단 4강 진출에도 레알이 4강전에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AS 로마와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에서 뛰었던 안토니오 카사노는 이번 UCL 무대서 보여지는 레알의 경기력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카사노는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첼시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계속 이런 경기를 한다면 조만간 UCL 무대를 끝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레알은 리그에서도 부진하고 있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선수들을 편하게는 해줘도 그의 밑에서 성장한 선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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