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오징어게임' 이정재x정호연 美 수상..옆에서 너무 행복해"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4.15 11: 58

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얻은 데에 감사함을 표했다.
박해수는 15일 오전 넷플릭스 ‘야차’ 개봉 기념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덕에 미국 시상식에 참석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라 낯설었다.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정재와 정호연이 상 받을 때 옆에 있었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다. 감사했다. 유명한 배우들 사이에서 이정재 정호연의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행복하더라. 사랑하는 동료들이 상을 받으니까. 사실 저는 아직도 어색한 자리지만 다음 K콘텐츠를 위한 사명감으로 참석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박해수는 지난 2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인증샷을 함께 찍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자신이 먼저 그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찍게 된 것.
박해수는 “제가 누구랑 사진 찍는 걸 낯설어해서 먼저 말 못하는데 유일하게 배치 형님에게 했다. 예전에 연극할 대 제가 ‘프랑켄슈타인’을 했었는데 영국에서 배치가 했던 작품이다. 같은 크리처 역을 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그 부분을 말 꺼내며 다가갔다. 당신 공연을 봤다. 나도 했다고 하니 허그해주더라. ‘니가 더 잘했을 것 같아’ 이러더라. 크리처 연기했을 때 너무 좋아한 배우라 꼭 사진을 찍고 싶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한편 박해수가 출연하는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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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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