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보안 직원들이 과도한 폭력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번 주 초(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보안팀에 대한 3건의 소송이 로스앤젤레스 고등 법원에 제기됐다. 2021년 시즌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다저스 보안 직원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2020년에도 다저스 보안팀은 인종 차별과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1700만 달러(약 209억)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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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은 한 팬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 경기 이후 다저스 보안 직원들이 인종 차별적 발언 및 폭력적인 진압으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로펌이 이번 소송도 맡았다.
담당 변호사 피터 디도나토는 "지난 2021년 홈경기에서 다저스 스타디움의 보안 직원들이 팬들을 향해 ‘이유 없는’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8월 18일 경기 직후 이유 없는 폭행, 9월 15일 핸드폰으로 불법적인 행위와 폭행, 10월 4일 부적절한 언어 사용과 폭행 등의 세 건이다.
디도나토 변호사는 "다저스 팬들은 더 많은 보안 직원을 원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단에 대한 신뢰와 대중과의 투명성, 그리고 현명한 방법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보안팀의 강압적인 정책을 바꾸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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