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2-1로 크게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3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로 우완 찰리 모튼이 나오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C.J 에이브럼스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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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뜨거웠다. 오스틴 놀라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앞 안타로 뒤를 받쳤다. 제이크 크로워스는 또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에릭 호머의 2타점 적시타, 윌 마이어스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3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에이브럼스가 93.9마일(약 151km)의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안타로 출루한 마차도를 후속 타자 루크 보이트가 1타점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6회부터 다시 안타를 몰아쳤다. 마차도의 안타를 시작으로 보이트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뜨거운 중심타선’이었다. 7회에는 마차도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차도는 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에 2도루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8회까지도 공세는 이어졌다. 애틀랜타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보이트가 1루를 밟았고, 이후 마이어스의 1타점 적시타, 주릭슨 프로파의 1타점 희생 플라이, 오스틴 놀라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기분좋은 첫 승을 따냈다.
김하성은 경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전날까지 4경기에서 10타수 2안타 2삼진 2볼넷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없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C.J 에이브럼스와 함께 공백을 번갈아 메우고 있다. 에이브럼스가 첫 홈런을 터트리며 제몫을 했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