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2' 이번엔 배틀, 유희열VS규현 김기태→신유미 데리고 붙는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15 15: 33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 '싱어게인2'의 영광을 잇는다.
15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약칭 유명가수전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윤현춘 CP, 김은지 PD, 유희열과 규현, 김기태, 이주혁, 신유미가 참석했다. 출연자 가운데 김소연, 윤성, 박현규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유명가수전2’는 큰 사랑을 받았던 ‘싱어게인2’의 TOP6가 각각 유희열 팀과 규현 팀으로 나뉘어 레전드 유명곡의 주인공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리메이크 무대로 배틀을 펼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2’의 심사위원이었던 유희열과 규현이 각각 시니어, 주니어 팀장을 맡아 배틀을 이끈다. 이를 위해 갓 유명가수가 된 ‘싱어게인2’의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출연한다. 

이와 관련 윤현준 CP는 “아시다시피 ‘싱어게인’ 시즌1이 종영하고 ‘유명가수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싱어게인2’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유명가수전2’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싱어게인2’를 하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누구와 꾸릴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분들이 끝나고 나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성장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분들이 긴장을 풀고 더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뭘지 고민을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유명가수전2’인 것 같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은지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시즌에서는 선배 가수님들 모시고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면 이번엔 훈훈함은 전혀 없다. 시니어 팀, 주니어 팀으로 나뉘어 불타는 승부욕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결 심사를 시청자 분들이 직접 무명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하셔서 대결 판정을 내려주시기 때문에 차별점이 될 것 같고 더 흥미진진한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현준 CP는 “저희 프로그램엔 73인의 무명 심사위원단이 있다. 방구석에서 심사를 하셨을 텐데 그런 분들을 직접 모셔서 심사평을 직접 들어보는 최초의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것들을 MC 분들이 잘 끌어내주셔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했다. 
또한 김은지 PD는 “저희 TOP6가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싱어게인2’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난 분들이다. 그 수준 높은 무대가 ‘유명가수전2’에서 이어지니 주안점을 두고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싱어게인2’ 심사위원에 이어 ‘유명가수전2’에 출연한 규현은 “제작진과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원래 프로그램 전에 설득과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저는 하는 거로 돼 있었다. ‘유명가수전’ 시즌1도 MC를 나서서 했는데 당연히 할 거라고 생각하셨는지 어느 순간 돼 있어서 하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번엔 저번과 다르게 지난 시즌이 TOP3의 힐링,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면 이번엔 정말 전쟁이다. 함께 해서 기쁘다”라며 웃었다. 다만 윤현준 CP는 “규현 씨는 워낙 소속사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소속사와 얘기가 끝난 거였다. 소속사와 이야기를 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싱어게인2’ 끝나갈 때 윤현준 CP가 거의 협박을 했다. 그 전에 ‘슈가맨’ 때부터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또 이번엔 전과 다른 포맷이라고 들어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다른 것보다도 제작진이 진심이다. ‘싱어게인’ 시리즈가 ‘다시 나를 부르다’이지 않나. 여기에 참가한 73인 무명가수 분들의 새로운 행복, 시작하는 음악인으로서의 도움을 다시 주고 싶은 진심이 있다. ‘유명가수전2’이 이 분들에겐 예능 첫 방송이 되는데 그 옆에서 응원과 지지를 함께 해달라는 지적에 같이 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유명가수전2’에 참여하는 TOP6의 각오도 남달랐다. 김기태는 “시즌1을 너무 잘 봤기 때문에 즐거울 것 같고 훈훈한 분위기일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배틀을 하고 무대를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내 생각과 다르다는 걸 알았다. 또 심사위원 분들한테 또 평가를 받는데 제가 부족한 걸 분명히 알아서 관객 분들께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냥 잘하면 되는 무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훈훈함보다 항상 긴장하면서 ‘더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주혁은 “‘싱어게인2’에 출연한 이유가 좋은 무대, 라이브 클립을 남기고 싶어서 나간 거였는데 연장선에서 ‘유명가수전2’까지 기회를 주신다는 얘기가 들려서 감사함에 멋진 무대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데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 
신유미는 “73명의 무명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하니까 공연하는 느낌도 많이 느끼고 현장감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 같았다. 어떤 면에서는 직접 뽑아주시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팀 결성 순가에 대해 유희열은 “팀을 뽑는 순간이 있었는데 TOP6가 먼저 팀장을 골랐다. 그때 규현 씨를 압도적으로 골랐다. 6명 중에 5명이 골랐다. 저를 1명이 골랐다. 저도 그때 절망적이었는데 그때 규현 씨가 2명을 방출해서 인성 논란이 있었다”라고 했다. 
규현은 “가슴 아프게도 5명 중에 2명을 방출할 순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분이 제가 담기엔 너무 큰 그릇이 아닌가 싶었다. 소속사도 맡고 계신 유희열 씨가 잘 보듬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쉽지만 보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희열은 “시니어 팀은 ‘싱어게인2’ 꽃인 우승자 김기태 씨가 한 팀이 돼서 노래로 인사드리게 됐다. 그리고 정말 강철 멘탈로 소개됐던 김소연 씨가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분이 이렇게까지 예능감이 있을 줄 몰랐는데 완전 분위기메이커고 전 장르가 가능한 박현규 씨가 한 팀이 돼서 막강한 트로이카 체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규현은 “주니어 팀에는 ‘춤신’ 이주혁 씨와 신유미 님 그리고 아쉽게 참여 못하신 ‘윤캐슬’ 윤성 님까지 세 분이 상큼발랄함을 강조하며 함께 하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또한 신유미는 “저희 주니어 팀은 3명 다 밴드 출신이다.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멋있게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라고 했다. 반대로 김기태는 “3명 다 감성적인 발라드 쪽 음악을 하는 보컬이라 감성적인 노래를 할 때 더 강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평했다. 
유희열은 “경연을 통해 만났는데 제일 강점이 팀웍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녹화할 때 굉장히 즐겁게 하고 있다. 또 73인의 무명 판정단 분들이 라이브를 직접 보시는데 어필들을 너무 잘한다. 다들 끼가 대단하다. 팀웍과 끼가 대단하다”라고 했다. 반면 규현은 “저희 팀의 강점은 약한 척이다. 굉장히 강함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약한 척 하면서 방심하게 만들고 본 공연에서 강펀치를 날린다. 본인들 실력을 숨기고 있다가 노래할 때 발산하는 게 우리팀 강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이주혁은 “윤성 누나가 무대를 하는데 ‘짬바’가 느껴진다고 할까. 현장에서 라이브로 휘어잡는 게 강점 같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그는 “김기태 형이 엄청난 가창력으로 1등을 하셨지만 주니어 팀 제 원픽은 김소연 씨였다. 김소연 씨 감성이 더 가슴을 찌르더라”라며 경쟁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기태는 “‘싱어게인2’와 다른 게 관객 분들이 있는 게 굉장히 다르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바로 옆에 계셔서 긴장도 더하는 것 같다. 그리고 무대에서 즐거운 분위기인데 감정을 잡는 게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가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주혁은 “저는 ‘싱어게인2’에서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의도한 것과 다르긴 한데 조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무대를 하나하나 해가면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신유미는 “저도 비슷하다. 사실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그렇게 쟁쟁하신 선배님들을 만나뵙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도 같이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무대를 하면 73인의 심사위원 분들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조금은 느껴진다. 그런 것들을 느끼고 집에 가는 길에 기운을 얻고 간다는 점도 다른 점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이주혁은 “계속 제 춤만 어필을 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 안 계신 윤성 누나 이야기를 하자면 말씀드렸듯이 정말 공연하듯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신다 오랫동안 밴드를 하신 보컬의 느낌을 굉장히 많이 느꼈다. 록 보컬의 강렬함을 너무 많이 느낄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신유미는 “’싱어게인2’ 때 보여드리지 못한 감성과 장르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 든다. 김소연을 대신 얘기해보자면 역시 ‘싱어게인2’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무대는 ‘싱어게인2’보다 ‘유명가수전2’ 무대가 더 좋았던 게 있어서 더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김기태는 “박현규는 너무나 끼가 많다. 저희 팀에 현규가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노래는 당연하고 그런 끼와 김소연의 감성이 뛰어나다. 저는 처음에 말을 정말 못하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주혁은 “심사위원 분들과 같이 무대를 꾸미는 게 영광이었다. 처음부터 호화로운 분들과 무대를 해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심사위원에서 팀장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규현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상대 편이 잘해도 마음 편히 감동할 수 없고 우리 편이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족같은 생각으로 보게 됐다. 조금 더 끈끈한 마음으로 보지 않았나 싶다.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면 잘못을 해도 감싸게 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조금이라도 분석을 하려고 했다면 이번엔 가족 같이 보게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저희가 ‘대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 무명 심사위원 분들도 있고 레전드 선배 가수 분들도 있고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가 훨씬 중요하다고 봤다. 프로그램이 재미있으면 당연히 TOP6의 시작을 응원해주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작진이 굉장히 고심해서 전달하려고 했다. 시선이 바뀐 건 ‘싱어게인2’에서는 한주 한주가 경쟁이었다면 지금도 경쟁이지만 이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시는 분들이 ‘이렇게 재밌는 토크 프로그램인가?’라는 생각도 하실 거다. 게다가 레전드 선배 분들이 너무 반가운 분들도 많이 나오신다”라고 거들었다. 
김은지 PD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가장 큰 매력 같다. 우리 TOP6는 모든 게 ‘찐’이다”라고 했고, 윤현준 CP는 “유희열 씨가 ‘TOP6를 데리고 어떻게 예능을 하지?’라고 고민했다. 그런데 첫 회를 하고 ‘될 것 같은데?’라고 바뀌었다. 그만큼 하얀 도화지 같은 사람들이라 무엇을 써내려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점점 더 때가 묻어가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지누션 등 레전드와의 협동 공연에 대해 김기태는 “꿈 같은 날들이다. 자고 일어나면 흐릿한 기분이지 않나. 무대 위에 있을 때고 그렇고 끝나고 나면 그런 기분이 든다”라며 선배들과 함께 하는 황홀함을 강조했다. 이주혁은 “지누션 선배님들 인기를 실감하며 자란 세대는 아니다. 그런데 유미 누나가 지누션 선배님들 노래를 부르면서 열광하는 걸 보고 그때 열기나 레전드들의 공연을 같은 무대에서 관람하고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기회가 조금 더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신유미는 “모르는 노래가 없을 정도로 흥겹게 따라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윤현준 CP는 “‘싱어게인2’를 안 본 분들도 보실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려 노력했다. 다수의 레전드 명곡을 보유한 반가운 분들도 나온다. 무엇보다 ‘유명가수전2’ TOP6 가수들이 매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많이 봐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김은지 PD는 “좋은 무대는 물론 있고 재밌는 토크와 여러가지 예능적인 상황도 많아서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유희열은 “제가 이 프로그램 하면서 제일 놀라운 게 73인의 무명 심사위원들이 결과를 내는 데 충격과 공포였다.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규현은 “심사를 안 해서 굉장히 후련했다. 즐겁게 제가 사랑하는 TOP6와 함께 항상 매회 레전드 무대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도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유명가수전2’은 오늘(15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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