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중인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노시환이 잔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출장이 힘들 전망이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와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정은원(2루수) 최재훈(포수) 터크먼(중견수) 김태연(지명타자) 이성곤(1루수) 하주석(유격수) 노수광(좌익수) 장운호(우익수) 이도윤(3루수)이 출장한다.
한화 홍보팀은 "노시환이 경기 전 타격 훈련 도중 왼쪽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갔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지난해 왼쪽 발 중족골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노시환이 빠지면서 4번타자로는 김태연이 나서고, 3루수 자리에는 이도윤이 출장한다.
이날 LG 선발은 이민호다. '한화 킬러' 투수다. 2020년 데뷔한 이민호는 지난 2년 동안 한화 상대로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한화와 5차례 맞붙어 4승 평균자책점 0.58(38이닝 2실점)로 더욱 좋은 기록을 남겼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민호와 대결에서 공략법을 묻는 질문에 "우리 타선이 잘 해줬으면 바란다. 이민호가 작년 우리 상대로 잘 해서 이번에는 덜 보여줬으면 한다. 주축 타자들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타격 사이클이라 딱히 공략법은 없을 듯 하다"며 "정은원, 최재훈, 김태연, 하주석이 부진한데, (우리에게 강했던) 쿠에바스, 뷰캐넌 상대로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들이 좋은 사이클에 진입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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