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더비’ 제자와의 재회 앞둔 스승, "큰 감정 없지만, 건강하게 시즌 치르기를"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5 16: 30

“큰 감정은 없다. 하지만…”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팀을 떠난 나성범과의 재회를 앞둔 속내를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으로 NC에서 KIA로 이적한 나성범. 이날 나성범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나고 또 과거의 홈구장을 찾는다. 나성범은 6년 150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프로 커리어를 쌓은 NC를 떠나서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후 처음으로 창원 NC파크를 찾은 이적생 KIA 나성범이 이동욱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4.15 / foto0307@osen.co.kr

창단 멤버인 나성범과 10년 가까이 함께했던 이동욱 감독은 이제 제자를 적으로 만나야 한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FA로 선수를 보낸 것은 (나)성범이가 처음이다. 트레이드로 선수를 보낸 것을 몇번 경험하다 보니까 큰 감정은 없다”라면서 “나보다는 성범이가 이제 3루 덕아웃에서 나오게 되면 기분이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오랜 시간 함께했던 제자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 감독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선수이고 우리 팀에서 FA로 나간 선수로는 처음이다”라면서 “경기는 경기지만 건강하게 시즌을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제자의 건승을 기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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